음성군 "민생회복 지원금 경제효과는 3배"
한국데이터뱅크 분석 "생산유발 161억, 부가가치 78억원"
음성행복페이 가맹점 추정매출액 9.12% 상승
- 윤원진 기자
(음성=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음성군의 민생회복 지원금이 지원 규모의 약 3배 정도 경제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음성군은 올해 초 모든 군민에게 지급한 민생회복 지원금 경제효과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도내 11개 시군 중 유일하게 지난 2월 주민 1인당 10만 원씩 모두 82억 9600만 원을 지역화폐인 음성행복페이로 지급했다.
음성군은 민생회복 지원금이 지역경제에 어떤 도움이 됐는지 알아보기 위해 전문분석기관인 ㈜한국데이터뱅크에 분석을 의뢰했다.
한국데이터뱅크는 음성행복페이 카드 추정매출액과 군민 민생회복지원금 결제현황 등을 한국은행의 지역산업연관분석 방법을 사용했다.
산업연관분석은 산업연관표를 이용해 나라나 지역의 경제활동을 분석하는 방법이다. 산업연관표는 일정 기간 각 산업이 생산하는 재화·서비스와 소비 등 최종 수요 거래를 하나의 표로 정리한 것이다. 이 분석법은 여러 나라에서 경제분석 등에 사용하고 있다.
분석 결과 음성행복페이 가맹점의 추정매출액이 9.12% 상승하고 239억 원의 경제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왔다. 생산유발효과는 161억 원,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78억 원이다.
음성군의 민생회복지원금은 99%가 도소매, 숙박 음식, 개인서비스업종에 사용돼 소상공인에게 도움이 된 것으로 파악됐다.
조병옥 군수는 "앞으로도 경제의 주춧돌인 소상공인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음성군은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계획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테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본격적인 지급 준비에 돌입했다.
blueseek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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