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생명안전포럼 "오송 참사 진실규명…국정조사 실시해야"
"구조적 원인 찾고 최고 책임자 책임도 물어야"
- 김용빈 기자
(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국회생명안전포럼은 9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오송 궁평2지하차도 참사 진실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포럼은 "오송 참사는 결코 예상할 수 없는 자연재해가 아니라 현장을 방치한 총체적 부실이 낳은 사회적 참사였다"고 강조했다.
이어 "피해자와 유가족들은 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실효성 있는 재발 방지 대책을 요구해 왔지만 윤석열 정부는 유가족의 절규를 외면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국정조사로 참사의 구조적 원인을 명명백백히 규명해야 한다"며 "김영환 충북지사와 이범석 청주시장 등 최고 책임자들의 대응이 적절했는지 따져 정치·행정적 책임도 묻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에 여야가 있을 수 없다"며 "국민의힘 의원들도 정쟁과 계산을 멈추고 오송 참사 국정조사에 즉각 동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견에는 박주민·용혜인 생명안전포럼 공동대표와 이연희 국회의원 등 15명이 참석했다.
오송 지하차도 참사는 2023년 7월 15일 미호천교 임시제방이 무너지면서 범람한 강물이 궁평2지하차도를 덮쳐 14명이 숨진 사고다.
vin0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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