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양구곡~선유구곡 연결'…괴산군, 청천면 '선유동 신선길' 조성
데크탐방로·쉼터 신설…총 28억 확보
- 이성기 기자
(괴산=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 괴산군은 청천면 송면리 인근 화양구곡과 선유구곡을 연결하는 '선유동 신선길'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군은 충북도 균형발전위원회가 주관한 '2025년 지역균형발전 기반조성사업'에 선정돼 총사업비 28억 원을 확보했다. 지난달 말 도에 보조금 교부를 신청한 상태다.
'선유동 신선길'은 총 연장 2.64㎞로 조성한다. 이 중 기존 보행로 767m를 포함한1.23㎞ 구간에 천연 데크로드를 새롭게 설치하고, 나머지 구간은 제방도로를 정비해 보행이 가능하도록 조성할 계획이다. 쉼터와 휴게시설도 함께 설치해 탐방객의 편의성과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군은 이번 탐방로 조성이 관광지 간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관광객 유입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선유구곡은 화양구곡 문화생태탐방로, 달빛품은 화양구곡길 등과 연계한 지역이다. 인근에는 산막이옛길, 명승 110호 화양계곡, 쌍곡계곡 등 괴산 대표 관광지가 있다.
송인헌 군수는 "선유구곡은 수려한 자연경관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지역"이라며 "이번 사업을 계기로 인근 관광지와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괴산의 숨은 명소로서의 위상을 높이겠다"라고 했다.
지역균형발전 기반조성사업은 충북도가 주관하는 공모 사업이다. 도내 저발전 시·군의 자립 역량 강화를 위해 체류형 관광 인프라 조성 등을 지원한다.
sk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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