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찾은 中 산시성 대표단 "실크로드박람회 참석해 달라"

'우호협력 10주년' 세종시-중국 산시성, 공동발전 약속

7일 최민호 세종시장(오른쪽)이 우호협력 10주년을 맞아 세종시를 방문한 천춘지앙 중국 산시성 부성장과 악수를 하고 있다.(세종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세종시와 중국 산시성은 우호협력 10주년을 맞아 상호 신뢰를 재확인하고 공동발전을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8일 세종시에 따르면 최민호 시장은 전날 세종시를 공식 방문한 천춘지앙(陈春江) 산시성 부성장을 단장으로 한 대표단과 만나 지속 가능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두 도시는 이번 행사에서 그동안의 교류 성과를 되돌아보고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최 시장은 9월 14회 시민체육대회에 산시성 문화예술단의 공연을 요청했고, 천춘지앙 단장은 내년 5월 열리는 실크로드 국제박람회에 세종시를 초청했다. 최 시장은 "긍정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산시성은 중국 고대 문명의 발상지이자 실크로드가 시작되는 곳이다. 진시황릉, 병마용(兵馬俑) 등이 있는 유서 깊은 도시다.

최 시장은 "고대 중국의 수도였던 산시성과 미래 대한민국의 수도 세종시는 수도로서의 정체성을 같이 한다"며 "산시성과 더욱 깊은 교류를 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천춘지앙 부성장은 "올해는 세종시와 산시성 간 우호 협력 1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라며 "내년 5월 실크로드 박람회에 공식 대표단으로 꼭 참석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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