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충북본부 "보은지사 통폐합 아냐"…주민 반발에 거듭 해명

"인력, 장비 등 유지…내부업무 일부 조정"

2일 한전 충북본부 관계자가 보은군청에서 보은지사 통폐합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뉴스1

(보은=뉴스1) 장인수 기자 = 충북 보은 지역민들이 '한국전력공사 지사 통폐합' 반대 목소리가 지속되자 한전이 거듭 해명에 나섰다.

한전 충북본부 관계자는 2일 보은군청 기자실서 간담회를 열고 '한전 보은지사 통폐합을 추진하는 게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한전은 "사업소 간 공통 업무를 통합해 보은지사 직원들의 효과적인 업무수행을 위한 것"이라며 "보은지사 체제는 현재와 변동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총무·재무 등 공통 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하고 전력망 설계, 전력설비 보강, 안전 유지 등 현장 전문성이 필요한 업무역량을 강화하려고 지사 간 내부업무를 일부 조정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전 측은 "보은지사 사옥·명칭·인력·장비 등을 현행 그대로 유지하고 방문민원 접수, 고장 출동 등 현장 업무도 현재처럼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보은지사 역량 강화로 전력서비스와 품질, 안전에 높은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보은군의회는 지난달 408회 1차 정례회에서 '통폐합 반대 건의문'을 채택했다. 보은군 공공기관 유치위원회도 한전의 지사 통폐합 반대하는 입장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jis49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