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물가 상승' 충북 소비자물가 전년보다 2.1% 올라

세종시도 작년 비해 2.1% 상승

충청지방통계청 제공./뉴스1

(청주=뉴스1) 박재원 기자 = 충북 지역 소비자물가가 지난해 6월보다 2% 올랐다.

2일 충청지방통계청의 소비자물가동향을 보면 지난 6월 충북 소비자물가지수는 117.06(2020년=100)으로 전달보다 0.1%, 지난해 같은 달보다 2.1% 상승했다.

소비자물가지수는 가구에서 일상생활에 필요한 상품과 서비스 458개 품목의 평균적인 가격변동을 측정한 지수다.

충북은 신선식품 가격은 하락했으나 가정에서 지출 비중이 높은 생활물가가 오르면서 소비자물가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가정에서 가격변동을 민감하게 느끼는 144개 품목으로 작성한 생활물가지수(118.85)는 전달보다 0.1%, 지난해보다 2.3% 올랐다.

반면 어개·채소·과실 등 기상 조건이나 계절에 따라 가격변동이 큰 55개 품목을 기준으로 한 신선식품지수(117.50)는 전월 대비 2.1%, 지난해 대비 5.9% 각각 하락했다.

지출목적별로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기타 상품 및 서비스는 4.5%, 가정용품 및 가사서비스는 4.1%, 음식 및 숙박은 4.0%,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는 2.9% 올랐다.

세종특별자치시의 소비자물가(116.30)는 전달보다 0.1% 떨어졌지만, 지난해보다는 2.1% 상승했다.

생활물가(118.18)는 전달 대비 0.2% 떨어졌고, 전년 동월보다 2.7% 상승했다. 신선식품(122.41)은 전월보다 3.3%, 지난해보다 0.1% 각각 하락했다.

ppjjww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