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일하는 밥퍼' 장애인 친화 작업장 운영

농산물 전처리, 공산품 조립, 단순 포장 등

충북 괴산군은 장애인의 사회참여 확대와 지역 일손 부족 해소를 도모하는 '일하는 밥퍼' 장애인 친화 작업장을 운영한다.(괴산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증평=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 괴산군은 장애인의 사회참여 확대와 지역 일손 부족 해소를 도모하는 '일하는 밥퍼' 장애인 친화 작업장을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일하는 밥퍼 장애인 친화 작업장은 농가, 소상공인, 기업체 등 지역의 일손이 필요한 현장에 장애인이 봉사활동 형식으로 참여해 장애인의 사회적 역할을 강화하고 지역사회와 상생을 실현하는 복지사업이다.

1차 참여자로 선정한 20명이 종이가방 접기 활동을 시작으로 농산물 전처리, 공산품 조립, 단순 포장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할 예정이다.

참여자들은 주 5일, 하루 3시간씩 농산물 전처리, 공산품 조립, 단순 포장 등의 활동에 참여하며, 활동 시간당 5000원 상당의 상품권을 봉사활동비로 지급받는다.

사업 수행기관은 괴산군장애인복지관을 지정했다. 복지관은 참여자 모집과 안전교육, 작업장 운영 및 참여처 연계 등 전반적인 관리와 운영을 맡는다.

송인헌 군수는 "이 사업은 장애인에게 단순한 보호나 지원이 아닌 지역사회 일원으로 역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며 "장애인들이 자원봉사 활동을 통해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증진하고 자긍심을 높이도록 다양한 일감 제공기관을 발굴하겠다"고 했다.

skl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