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지사 "남은 1년, 충북 미래 결정할 중대 전환점"

민선8기 3년 핵심성과·10대 추진과제 발표
민간 활주로·K-바이오스퀘어·돔구장 추진

김영환 충북지사가 30일 민선8기 3주년 주요 성과를 발표하고 있다. (충북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김영환 충북지사가 지난 민선 8기 3년을 도민 삶 전반을 아우르는 정책 기반을 구축한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남은 1년은 충북의 미래를 결정할 중대 전환점으로 인식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김 지사는 30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민선 8기 3년 핵심 성과와 향후 도정 운영을 위한 중점 추진 과제를 발표했다.

우선 김 지사는 청주 오송 3국가산단 내 농업진흥지역 385만㎡ 해제로 K-바이오스퀘어 추진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투자유치 목표액 60조 원 조기 달성과 합계 출산율 전국 3위, 고용률 전국 2위라는 역대 최고의 성과를 거뒀다.

또 상수원관리규칙 개정으로 청남대에 휴게음식점을 설치했고 모노레일도 추진 중이다. 일하는 밥퍼와 도시농부 등 맞춤형 일자리 정책을 통해 '일하는 복지'라는 새로운 정책 모델을 정립했다.

이외에 충청권광역급행철도(CTX) 청주도심통과 노선 확정과 충청내륙고속화도로 일부 구간 조기 개통 등도 주요 성과다.

김 지사는 지난 3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마지막 연차에는 지역 경제 성장과 민생 활력을 불어넣을 10대 과제를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청주국제공항 민군 복합공항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민간 항공기 전용 활주로 건설을 가시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청주공항 특별법을 연내 제정하고 민간 활주로 건설 계획을 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반영할 방침이다.

AI·바이오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글로벌 수준의 K-바이오스퀘어를 조기 착공할 계획이다. 바이오스퀘어 1단계 조성 사업인 KAIST 오송 바이오메디컬 캠퍼스타운의 예타 면제를 추진한다.

또 도로 인프라 확충과 청남대 규제개선 시범 지구 지정, 문화·체육 복합문화공간 조성(돔구장 등), 업사이클링 관광자원 확충(청풍교 브릿지가든 등), 대한민국 정원박람회 유치, K-싱크로트론(가속기) 밸리 조성, 충북 5대 혁신 정책 전국 확산도 추진 과제로 제시했다.

김 지사는 "남은 1년은 충북의 미래를 좌우할 중대 전환점으로 10대 중점 추진 과제를 반드시 실행에 옮길 것"이라며 "도민과 함께 실질적 성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내년 지방선거와 관련한 질문에는 "임기가 1년 남았고 소중한 시간을 선거에 쓰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몇 년 더 일할 기회를 주시면 감사하지만 지금은 해야 할 일을 잘 마무리하는 것이 도민의 사랑을 받는 길"이라고 답했다.

vin0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