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대형소매점 판매실적 여전히 '침체'…전년 대비 8.9% 감소

세종시 3.0% 증가, 3년 연속 판매액지수 100 상회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News1

(청주=뉴스1) 박재원 기자 = 지난 5월 충북 지역 대형소매점 매출이 전달보다는 소폭 상승했으나 지난해와 비교했을 땐 여전히 저조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충청지방통계청의 5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도내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86.7로 전달(77.3)보다 12.2% 증가했으나 지난해 같은 달(95.2)보다는 8.9% 줄었다.

판매액지수는 2020년 100을 기준으로 한 불변지수로 가격 변동분을 제거해 실제 성장 여부를 분석할 수 있다.

도내 대형소매점 판매실적은 올해 2월 들어 72.9로 떨어지면서 최근 3년 중 최저를 기록했고, 지난 4월은 77.3으로 같은 기간 두 번째로 낮았다.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를 구성하는 대형마트 판매액지수(80.7)는 전달보다 11.3% 올랐으나 지난해보다는 10.2% 떨어졌다.

충북보다 소비 여건이 낫다고 평가받는 인근 세종특별자치시의 5월 대형소매점 판매실적(118.4)은 전달보다 12.2%,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3.0% 각각 증가하는 등 최근 3년 연속 100을 상회하는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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