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사사관 70기·간부사관 46기 등 407명 육군 소위 임관
대통령상 정효훈·국무총리상 황보선호·국방부장관상 김성환·전준호
- 이성기 기자
(증평=뉴스1) 이성기 기자 = '2025년 대한민국 육군장교 통합임관식'이 27일 고창준 육군참모총장 직무대리 주관으로 충북 괴산 육군학생군사학교에서 열렸다.
학사사관 70기와 간부사관 46기 등 총 407명이 이날 대한민국 육군 소위로 임관했다.
이날 △대통령상은 정효훈 소위(경운대·학사) △국무총리상은 황보선호 소위(영남대·학사) △국방부장관상은 김성환 소위(한서대·학사)와 전준호 소위(경희사이버대·간부) △합참의장상은 유욱재 소위(신한대·학사) △한미연합군사령관상은 전훈민 소위(한양대·학사) △육군참모총장상은 최어진 소위(건국대·학사)와 이인환 소위(학점은행제·간부)가 각각 받았다.
수상자 외에도 신임 장교들의 다양한 사연이 눈길을 끌었다.
오도열 소위(학사)는 외증조부(고 강판수)가 1908년 전남 나주·화순 일원에서 의병장으로 활동했다. 부친(오연재)은 학사 25기로 전역한 예비역 소령이다.
이용현 소위(학사)의 조부(고 이의천), 최규찬 소위(학사), 강민 소위(학사), 김선민 소위(학사)는 6·25 참전용사의 후손이다.
우지현 소위(학사), 안준혁 소위(학사)는 3대를 이어 국가에 헌신하는 신임 장교가 됐다.
장대현 소위(학사)는 복수국적자였으나 부모님의 권유로 병사로 의무복무를 마쳤고, 장교가 되려고 일본 국적을 포기하고 임관했다.
이다은 소위(간부)는 3남매(5세, 3세, 1세)의 엄마다. 남편(김용수 상사)도 현재 50사단에서 임무를 수행 중인 부부군인이다. 이 소위는 해병 부사관, 육군 부사관으로 복무한 적 있어 이번 임관으로 3개의 군번을 갖게 됐다.
황건우 소위(간부)는 6사단에서 병사로 복무 후 같은 부대에서 임기제부사관으로 임관했다. 이후 해군 부사관으로 재입대 했고, 이번에 육군 장교로 임관해 4개의 군번을 소유하게 됐다.
고창준(대장) 육군참모총장 직무대리는 "다시는 이 땅에 전쟁이 없도록 하는 것이 군인인 우리에게 주어진 책무이자 선배 전우들의 희생과 헌신에 보답하는 길"이라며 "국민에게 신뢰받는 육군의 진정한 리더로 성장해주길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이날 임관식을 마친 신임장교들은 약 4개월간 각 병과학교 신임장교 지휘참모과정 교육을 이수한 후 전후방 각지의 부대에 배치된다.
sk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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