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민선 8기 국비 공모 174건 선정·민자 8000억 유치

송인헌 괴산군수, 취임 3주년 군정 성과·미래비전 발표
"군민과 함께 이룬 3년, 미래 100년을 여는 괴산"

송인헌 충북 괴산군수가 23일 민선8기 군정 성과를 설명하고 있다.2025.6.23. ⓒ News1 이성기 기자

(괴산=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 괴산군이 민선 8기 3주년을 맞아 군정 성과와 '미래 100년 전략'을 23일 제시했다.

송인헌 군수는 이날 취임 3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첨단기술과 결합한 스마트농업 선도도시 조성 △가족이 함께하는 관광레저도시 실현 △창의 인재가 활동하는 지역경제 도시 조성 △모든 세대를 포용하는 주민복지 도시 실현 등 앞으로의 4대 군정 전략을 제시했다.

스마트농업 선도도시 조성은 K-스마트 유기농 혁신 시범단지, 산림에너지 활용 스마트팜 구축, 푸드테크 산업 육성 등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관광레저도시 실현 방안으로는 체류형 복합휴양시설과 골프장 조성, 지방 정원과 자연휴양림 조성, 관광 연계상품 개발 등을 제시했다.

지역 경제 도시 조성은 괴산터미널 도시재생 혁신지구 사업(1406억 원), 산업단지 조성, 비즈니스센터 조성 등 경제 거점지구 구축 계획을 밝혔다.

주민복지 도시 실현 전략으로는 출산부터 자립까지 최대 2억 7000만 원 지원, 치매 전담 요양원 운영,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 여성친화도시 기반 조성 등 생애주기별 복지정책 실행을 강조했다.

민선 8기 군정 성과는 총 174건, 7935억 원 규모의 정부 사업 선정과 8115억 원의 민간투자유치 협약을 가장 먼저 꼽았다.

도내 최고 수준인 26.5%의 농업예산 비중 유지, 농업 경영주 1인당 예산 수혜액 1740만 원 기록 등의 농업 부문도 성과도 내세웠다.

문화·관광·스포츠 인프라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부분은 올해 빨간맛페스티벌 누적 방문객 40만 7000명 기록(경제효과 83억 원)을 성과로 꼽았다.

셋째아 이상 출산가정에 5000만 원 지원, 신혼부부 정착금 1000만 원 지급 등 인구정책도 눈길을 끌었다고 소개했다. 덕분에 셋째아 출산 비율이 16%에서 36%로 증가했다.

지방소멸대응기금 확보 실적 도내 1위, 연풍역 개통 등 교통 인프라 구축, 생애주기 맞춤형 복지체계 구축 등도 성과로 제시했다. 지역 중·고 전교생에게 연간 100만 원의 장학금을 준 것은 주민의 큰 호응을 얻었다.

연풍·청천·괴산읍 일대 도시재생사업(총 756억 원), 미니복합타운과 복지주택(2300세대), 지방상수도 현대화(유수율 89.4%) 등의 사업도 성과로 봤다.

송 군수는 "7935억 원 규모의 정부 사업 선정과 8115억 원의 민간투자유치는 괴산의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이정표"라며 "4대 전략을 중심으로 괴산의 지속 가능한 미래와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박차를 가하겠다"고 했다.

skl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