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빛축제 시민추진단 "삭감된 예산 복원해달라" 호소
행정복지위 4억원 전액 삭감…오늘 예결위 개최
- 장동열 기자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세종시 빛축제 시민추진단이 20일 시의회 상임위에서 전액 삭감된 2025년 빛축제 예산 복원을 호소하고 나섰다.
금강 수변 상인들이 주축이 된 추진단은 이날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빛축제는 세종시의 문화적 정체성을 강화하고, 주민과 방문객들에게 즐거움을 제공하는 중요한 행사"라며 이같이 주문했다.
그러면서 "(빛축제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이는 축제 기간 상가 매출액을 보면 분명하게 나타난다"며 "다른 축제와 달리 긴 시간 동안 이뤄지는 만큼 예산 대비 관광객 유입·상권 활성화 효과가 크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런 성과에도 불구하고 예산이 또다시 전액 삭감된다면 세종시가 가진 공간적 자산과 시민들의 자발적인 공동체 축제활동을 위축시키게 된다"고 강조했다.
앞서 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는 지난 17일 시에서 제출한 빛축제 예산(문화관광재단 출연금) 4억 원을 모두 삭감했다.
시의회는 이날 예산결산위원회에서 해당 예산을 다시 심사할 예정이지만 삭감을 주도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기존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부활 가능성은 낮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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