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분주한 마늘밭…단양군수가 새벽이면 가는 까닭

군민 2만7000여명 중 6000여명 마늘캐기 일손 거드는 셈

농민들이 단양군 어상천면의 한 마늘밭에서 마늘을 트럭에 싣고 있다.2025.6.18./뉴스1 ⓒ News1 손도언 기자
농민들이 단양군 어상천면의 한 마늘밭에서 마늘을 옮기고 있다.2025.6.18./뉴스1 ⓒ News1 손도언 기자
농민들이 단양군 어상천면의 한 마늘밭에서 마늘을 캐고 있다.2025.6.18./뉴스1 ⓒ News1 손도언 기자

(단양=뉴스1) 손도언 기자 = 충북 단양 곳곳에서 마늘 수확과 노지수박 순 따기 등이 한창이다.

18일 단양군에 따르면 김문근 단양군수를 비롯해 군청 기획예산담당관실, 관광과, 농업기술센터, 매포읍 직원들은 지난 17일 매포읍 마늘 재배 농가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이날 마늘 수확 현장에는 서울시 새마을부녀회 소속 회원들도 함께했다. 특히 서울시 새마을부녀회 25개 지회 1052명의 회원은 앞으로 단양지역 곳곳에서 마늘 수확 일손 돕기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마늘캐는 김문근 단양군수. (단양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매포읍 청년회도 이날 일손 돕기에 나섰다.

청년회는 바쁜 일손을 잠시 내려놓고 이른 아침부터 수확의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서 마늘 캐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단양지역 민·관·기관 등 6000여명의 군민은 26일까지 마늘 캐기와 수거 작업 등을 도울 예정이다.

김 군수는 이달 초부터 매일 출근 전, 이른 아침 마늘밭으로 향해 마늘 캐기에 나서고 있다.

김문근 단양군수는 "단양 마늘은 우리 지역을 대표하는 자랑이자 소중한 자산"이라며 "농번기마다 부족한 일손을 함께 채워가는 이런 현장 중심의 활동이야말로 진정한 지역 상생의 힘"이라고 말했다.

단양군 어상천면 주민 등이 노지 수박밭에서 수박 순을 따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단양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단양군 어상천면 주민이 노지 수박밭에서 수박 순을 따고 있다.(단양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단양군 어상천면 주민이 노지 수박밭에서 수박 순 따기에 힘을 보태고 있다.(단양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k-55s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