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국가계획 반영 촉구 릴레이 챌린지 종료

송인헌 괴산군수·이재영 증평군수 등 13개 시·군 단체장 참여
총연장 330㎞ 약 7조 원 규모…국토 균형발전 기대

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반영을 촉구하기 위한 릴레이 챌린지 모습.(괴산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괴산·증평=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 괴산군과 증평군은 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반영을 촉구하기 위한 릴레이 챌린지가 종료됐다고 18일 밝혔다.

챌린지에는 송인헌 괴산군수와 이재영 증평군수 등 전국 13개 시·군 단체장이 참여했다.

송인헌 괴산군수는 지난달 19일 챌린지에 참여해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 국가계획 반영을 촉구했다.

이재영 증평군수는 지난달 16일 챌린지에 동참해 증평의 중추적 위상과 연계 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국가계획 반영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번 릴레이 챌린지는 중부권 동서횡단철도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국민에게 알리고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추진했다. 이 철도는 서산시, 당진시, 예산군, 아산시, 천안시, 청주시, 증평군, 괴산군, 문경시, 예천군, 영주시, 봉화군, 울진군 등 13개 시·군을 잇는 철도다.

총 연장 330㎞, 총사업비 약 7조 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하는 대규모 국책사업이다. 지난 21대 대통령선거 때 이재명 후보(현 대통령)가 공약으로 제시하기도 했다. 완공하면 서산에서 울진까지 약 2시간 내에 도달할 수 있는 광역 교통망이 완성된다.

릴레이 챌린지에 동참한 13개 지자체는 해당 철도망이 기존 남북축 중심의 교통체계를 보완하고, 중부 내륙의 단절된 지역을 연결해 국토 균형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산업·물류·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 간 교류를 활성화해 지역경제에 긍정적인 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한다.

송인헌 괴산군수는 "괴산군을 포함한 중부권 지역의 숙원사업인 동서횡단철도 건설이 국토 균형발전의 촉매제가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반영을 촉구하기 위한 릴레이 챌린지에 참여한 이재영 충북 증평군수.(증평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이재영 증평군수는 "중부권 동서횡단철도와 함께 국가계획 검토사업으로 반영된 충청권 광역철도(CTX) 증평역 연장사업도 생활권 중심의 교통망 구축과 역세권 활성화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고 했다.

앞서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을 위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등을 담은 특별법이 지난해 발의됐으며, 사업 반영 여부가 담긴 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은 올해 하반기 중 고시될 예정이다.

skl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