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 사망사고 2배 증가…괴산경찰, 전방위 교통안전 대책 돌입

올 들어 교통사고 사망 6명…전년 같은 기간보다 100% 증가
음주·이륜차·PM 등 집중단속

충북 괴산경찰서는 13일 교통사고 사망자 급증에 대응하기 위한 특별 교통관리 대책 회의를 열었다.(괴산경찰서 제공)/뉴스1

(괴산=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 괴산경찰서는 13일 교통사고 사망자 급증에 대응하기 위한 특별 교통관리 대책 회의를 열고 전방위 교통안전 대책 마련에 돌입했다.

괴산경찰에 따르면 최근 연풍면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사망자가 추가되면서 올해 들어 괴산지역 교통사고 사망자는 총 6명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0% 증가한 수치다.

사망자 유형은 차량 단독이 4명으로 가장 많았고, 보행자 2명이다.

경찰은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교통량이 늘어 이륜차와 보행자 사고가 더욱 빈번할 것으로 보고 대대적인 대응에 나섰다.

괴산경찰서는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지구대·파출소별 교통 거점근무 장소를 선정하고, 사고 잦은 지역과 시간대를 중심으로 노출 근무를 확대할 방침이다.

무단횡단, 안전띠·안전모 미착용, 영업용 차량 법규위반을 상시 집중단속하고, 어린이와 고령자를 대상으로 하는 보행자 교통안전 캠페인도 관계기관과 협력해 전개할 계획이다.

특별 교통관리 대책 기간 중 지역 경찰과 합동 음주운전 단속을 하고 상습 음주 운전자는 적극적으로 차량을 압수할 방침이다.

나인철 괴산경찰서장은 "최근 교통 사망사고가 급증했다. 가시적인 교통사고 예방 활동과 단속을 이어가겠다"고 했다.

skl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