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자체가 세트장' 세종시, 예능·드라마 촬영지로 각광

JTBC '오픈마이크' 촬영…넷플 '더 글로리'도 호수공원서

JTBC '오픈마이크' 세종 촬영 현장. (세종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세종시가 최근 예능·드라마 등 미디어의 촬영지로 주목받고 있다.

12일 세종시에 따르면 전날 JTBC와 유튜브 채널의 인기 음악 프로그램인 '비긴어게인'의 디지털 오리지널 콘텐츠인 '오픈마이크'가 세종호수공원 일원에서 촬영됐다. 해당 촬영분의 TV 방송은 다음 달 5일, 유튜브 클립은 이달 말 볼 수 있다.

오픈 마이크는 일상 공간에서 '버스킹'에 도전하는 뮤지션의 음악과 그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해당 촬영은 세종시청 4층 책문화센터와 국내 최대 인공호수인 세종호수공원, 중앙공원, 국립세종수목원 등에서 진행됐다.

세종시는 최근 몇 년간 도시 전체가 '거대한 오픈 세트장'이란 소리를 들을 만큼 촬영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뒤웅박고을에선 지난해 tvN 드라마 '엄마친구아들', 호수공원에서는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가 촬영되기도 했다.

세종시는 지난해 한국방송작가협회 소속 방송작가를 초청, 지역 명소 탐방 팸투어를 여는 등 도시 브랜드 마케팅에 힘을 쏟고 있다.

김려수 세종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다양한 방송·영상 콘텐츠 촬영 유치를 통해 시의 매력을 알리고 이를 기반으로 지역 관광을 활성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일 서울 종로구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 제작발표회가 열리고 있다.2022.12.20/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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