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증평 산림녹화기록물 '볼만하네'

증평군청서 '기록의 숲, 증평에서 자라다' 주제 전시 개막

세계 기록의 날을 맞아 충북 증평군의 '산림녹화 기록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기념하는 전시회가 9일 증평군청서 개막했다.(증평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증평=뉴스1) 이성기 기자 = 세계 기록의 날을 맞아 충북 증평군의 '산림녹화 기록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기념하는 전시회가 9일 증평군청서 개막했다.

증평군청 로비에서 '기록의 숲, 증평에서 자라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날 전시회 개막식에는 남부5리 임야관리위원회 위원, 증평기록가 등 주민과 어린이 5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전시 연계 행사를 위해 설치한 '증평 기록나무'를 둘러싼 리본 테이프를 함께 자르며 지역기록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이 전시는 오는 7월 31일까지 증평군 일대 공공기관과 초등학교 등 총 9곳을 순회하며 이어진다.

전시는 증평 남부5리 임야관리위원회를 중심으로 지난 반세기 동안 이어온 지역 주민 주도의 산림녹화 활동과 그 기록물을 조명한다. 이 기록물들은 2025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되며 세계적인 가치를 인정받았다.

전시장에는 증평의 산림녹화 과정이 담긴 운영회칙, 회의록, 임야관리위원회 연혁지 등의 사본을 전시했다. 관람객이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다.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록나무' 코너도 마련했다. 나뭇잎 모양의 카드에 증평의 기억을 적어 걸면 그것이 또 하나의 살아 있는 기록이 돼 자라난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재영 군수는 "이번 전시는 '기록이 유산이 되기까지'의 여정에 위대한 증평 주민이 있었다는 것을 재조명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주민 주도로 이룩한 증평의 산림녹화와 기록을 확산하고, 이를 통해 세계에 증평을 알리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skl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