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서도 시청 공무원 사칭 사기 시도…주무관 사칭 물품 발주

시, 경찰에 수사 의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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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충주에서도 공무원을 사칭한 사기 시도가 발생했다.

5일 충주시에 따르면 최근 시청 공무원 이름을 도용해 물품 납품을 요구하는 방식의 사기 행위가 적발됐다.

이들은 충주시 자치행정과 이 모 주무관과 기획예산과 한 모 주무관을 사칭해 자동문, 유리문, 철물점 물품 발주를 요청했다.

한 유리문 시공업체는 의심을 품고 실제 직원과 통화해 사기 행위를 하는 걸 인지했다. 금전적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충주시는 해당 행위를 사기 시도로 판단해 지난 4일 충주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했다.

시 관계자는 "공무원이라며 납품이나 금품을 요구하면 즉시 시청 부서에 사실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며 "시는 어떠한 경우에도 전화나 문자로 물품 납품이나 금전 거래를 요청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례는 실제 피해로 이어지지 않았지만, 비슷한 수법의 시도가 반복될 수 있다"며 "시민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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