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국민체육센터서 농촌 왕진버스 두 번째 운영
300여명 맞춤형 의료서비스 제공
- 이성기 기자
(괴산=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 괴산군은 의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농촌 왕진버스' 두 번째 일정을 4일 괴산국민체육센터에서 운영했다.
이날 왕진버스는 괴산농협 주관으로 열렸다. 병·의원 접근이 어려운 농촌 지역 주민 300여 명이 참여해 다양한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받았다.
농촌 왕진버스는 의료진이 직접 현장을 찾아가 의료와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1곳을 시범 운영해 주민의 호응을 얻었다. 올해는 총 3곳으로 확대 운영 중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한방진료를 비롯해 구강검사, 치아 관리교육, 시력검사 등 기초 진료를 제공했다.
특히, 실생활에 필요한 돋보기 지급, 보이스피싱 예방 교육, 무료 법률상담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맞춤형 복지서비스도 함께 제공해 참여자의 만족도를 높였다.
괴산군은 오는 19일 청천농협 주관으로 청천중학교 체육관에서 올해 마지막 왕진버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송인헌 군수는 "농번기 바쁜 일정으로 건강을 챙기기 어려운 농민과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께 실질적 도움이 됐기를 바란다"라며 "농촌의 의료 불균형을 해소하고 어르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현장 중심 사업을 계속 펼치겠다"고 했다.
skle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