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 빨간맛페스티벌 직접경제효과 47억7000만원…"효자 축제"
23만5000여명 방문, 재방문 의사 96.4%
- 이성기 기자
(괴산=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 괴산군은 '천만송이 빨간꽃이 피었습니다'를 주제로 지난달 연 '2025 괴산빨간맛페스티벌'의 직접경제효과가 47억 7000만 원으로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축제 평가보고서를 보면 올해 축제에는 23만 5000여 명의 방문객이 다녀갔고, 방문객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39점, 재방문 의향은 96.4%로 조사됐다.
방문객 1인당 평균 소비지출은 2만 285원으로 축제 기간 총 47억 7200만 원의 경제적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방문객 구성은 도내와 청주지역이 52.9%로 가장 많았고, 수도권(서울·경기·인천)이 15.4%, 괴산군 11.4%, 충남·대전 8.8% 등의 순이었다.
가족 단위 방문이 73.8%로 압도적이었고, 연인(11.6%), 친구(6.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나이별로는 40대(25%)와 30대(24.2%)가 전체의 절반을 차지했고, 20대 이하를 포함해 40대 이하 비율이 61.4%로 젊은 층의 비중이 높았다.
군은 이번 축제의 성공 요인으로 청년 세대를 겨냥한 콘텐츠 구성과 다양한 볼거리 제공을 꼽았다.
'괴산청년운동회' '레드핫콘서트' '전국레드댄스경연대회' '춤추는 곰돌의 랜덤댄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관람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은 것으로 분석했다. 동진천과 성황천 일대에 지난해보다 1㎞ 더 길게 조성한 꽃길에는 천만송이 양귀비와 장미, 금계국, 백일홍, 메리골드 등이 만개해 '인생사진 명소'로 큰 인기를 얻었다.
송인헌 괴산군수는 "2025 빨간맛페스티벌은 활기찬 분위기 속에서 젊은 감성과 함께 먹고 즐기며 소통하는 축제로 자리 잡았다"라며 "음악분수, 미디어파사드 등 차별화한 야간 콘텐츠를 계속 개발해 괴산만의 특색 있는 봄 축제를 만들겠다"고 했다.
sk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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