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6개 교육단체, 제주 사망 중학교 교사 추모공간 운영
교육청 1층 로비에 마련…30일 오후 6시까지 운영
- 장동열 기자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제주 중학교 교사 사망 사건과 관련해 세종 교원단체가 세종시교육청 1층 로비에 추모 공간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참여단체는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세종지부, 세종 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세종교사노조, 세종 초등교사협회, 세종실천교육교사모임, 세종 새로운학교네트워크 등 6곳이다.
이들은 이날부터 오는 30일 오후 6시까지 추모 공간을 운영한다. 해당 교육단체장들은 오는 27일 오후 5시에 공동 추모에 나설 예정이다.
추모를 원하는 교직원, 학생, 시민 누구나 분향할 수 있고, 별도의 온라인 추모 공간에서도 애도를 표할 수 있다.
앞서 지난 22일 새벽 제주의 한 중학교 창고에서 40대 교사 A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 유족은 고인이 최근 학생 가족의 지속적인 민원을 받아 밥도 제대로 먹지 못할 만큼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증언했다.
전교조 세종지부는 성명을 통해 "고인이 남긴 유서의 ′학생 가족과의 갈등으로 힘들다′는 말에서 이 땅의 교사 누구도 자유롭지 않다"며 "고인이 된 선생님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과 동료 교사, 제자들의 슬픔에 깊은 위로와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최교진 세종교육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안타깝게 생을 마감한 선생님의 명복을 빌며 가족들에게는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충격적인 일을 접한 학생과 동료 교사들 마음이 다치지 않도록 교육공동체의 지혜가 발휘되기를 바랍니다"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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