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절도 막자"…진천경찰서, 100일 프로젝트 가동

8월 말까지 집중 단속·계도, 홍보활동 진행

진천경찰서 자전거 도난 예방 활동 모습.(진천경찰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진천=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 진천경찰서는 최근 증가하는 자전거 절도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26일부터 8월 31일까지 약 100일간 자전거 절도 예방 '100일 프로젝트'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기간 단속·계도, 홍보 활동을 집중적으로 전개한다.

이 활동은 지난해와 올해 접수된 자전거 절도 신고를 지리적 프로파일링(Geo-Pros)과 범죄통계 시스템으로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선제 대응하려고 추진한다.

경찰은 청소년들이 죄의식 없이 다른 사람의 자전거를 사용 후 방치하는 사례가 잦음에 따라 이 같은 행위가 절도죄에 해당하는 범죄 행위임을 인식시키기 위해 청소년 대상 예방 홍보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진천경찰서는 26일 범죄예방·대응 전략회의를 열고 부서 간 협업과 체계적인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100일 프로젝트 기간 현수막 등 자전거 절도 예방 홍보물을 범죄가 자주 발생하는 아파트 단지, 상가 밀집 지역, 학교 주변 등 장소에 게시하기로 했다.

학교전담경찰관(SPO)을 활용해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예방 교육을 하고, 현장 경찰과 수사 부서의 세밀한 수사로 적극적인 검거 활동과 피해 회복에도 주력하기로 했다.

손휘택 진천경찰서장은 "자전거는 값비싼 물품이 많고 이동이 쉬워 절도 대상이 되기 쉽다"라며 "군민께서는 반드시 잠금장치를 사용하는 등 자전거 도난 예방수칙을 지켜달라"라고 당부했다.

skl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