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 빨간맛페스티벌, '맵부심 푸드 파이터 대회' 후끈

괴산의 매운 자부심, 청양고추 놓고 펼쳐진 얼얼한 승부

2025 괴산 빨간맛페스티벌 '맵부심 푸드파이터대회'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청양고추의 매운맛을 체험하고 있다.(괴산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괴산=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 괴산에서 열리고 있는 '2025 괴산 빨간맛페스티벌'의 특별 프로그램인 '맵부심 푸드파이터 대회'가 25일 괴산군 동진천 일원에서 열렸다.

이날 대회에는 매운맛에 자신 있는 참가자들이 모여 누가 더 매운 음식을 잘 먹는지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참가자들은 땀을 뻘뻘 흘리면서도 포기하지 않고 매운맛을 이겨내며 객석의 응원을 한 몸에 받았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들이 매운맛 체험에 나서 얼얼한 한국의 매운맛에 도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행사장에서는 새롭게 등장한 '1000마리 나비 터널'이 방문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양귀비 꽃밭 한가운데 설치한 이 터널은 형형색색의 나비들이 머리 위를 수놓아 꽃길을 걷는 이들에게 동화 속을 걷는 듯한 특별한 감성을 선사했다.

2025 괴산 빨간맛페스티벌이 열리고 있는 괴산 동진천 양귀비 꽃밭을 꽃기차가 지나고 있다.(괴산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붉은 양귀비 꽃물결을 가르며 천천히 달리는 '꽃기차'도 인기 만점이었다.

꽃밭 사이를 누비는 기차는 아이들과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skl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