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하늘 군무 보러 오세요" 옥천 안터마을 반딧불이 축제 개막
24일부터 6월 7일까지…체험행사·먹거리 등 다채
- 장인수 기자
(옥천=뉴스1) 장인수 기자 = 충북 옥천군의 대청호 연안마을에서 반딧불이 군무를 감상할 수 있는 축제가 열린다.
24일 옥천군에 따르면 이날부터 6월 7일까지 동이면 석탄1리 마을에서 '14회 안터마을 반딧불이 축제'를 연다.
매주 금·토요일 오후 7시부터 11시 30분까지 진행한다. 금·토요일을 제외한 기간에는 단체 예약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이 행사는 대청호 연안인 안터마을 주변의 숲속 산책로를 걸으면서 반딧불이 생태를 관찰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반딧불이 탐방에 앞서 공연, 놀이마당 등 마을 체험행사와 마을 부녀회에서 준비하는 먹거리 부스를 즐길 수 있다.
축제 참가비는 1명당 1만 원이다. 미취학 아동과 초등학생은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축제 수익금은 반딧불이 서식지 보전기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동이면 석탄1리 마을 측은 "이 축제는 주민이 주도적으로 2009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며 "달빛을 따라 걸으며 영롱히 반짝이는 반딧불이를 보고 잠시나마 힐링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21년 5월 안내면 장계리부터 옥천읍 수북리, 동이면 안터마을, 안남면 연주리로 이어지는 대청호 물길 21㎞ 구간이 '국가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됐다.
옥천군은 서식지 내 습지(3000㎡)와 생태 탐방지를 조성하는 등 반딧불이 생태 환경보전을 위해 애쓰고 있다.
jis49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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