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친환경종합타운 예타 면제…2030년 준공 ′청신호′

기재부 면제 확정 3600억 들여 2027년 착공
전동면 송성리에 하루 480톤 처리 규모 조성

세종시 친환경종합타운 조감도. (세종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세종시의 숙원인 친환경종합타운(폐기물처리시설) 설치 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문턱을 넘어섰다.

30일 세종시는 이 사업이 기재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예타 면제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전동면 송성리 6만 5123㎡ 터에 하루 생활쓰레기 400톤, 음식물쓰레기 80톤 등 480톤을 처리하는 소각시설이다. 소요 예산은 3600억 원으로, 2027년 공사에 들어가 2030년 완공이 목표다.

세종시는 인구 증가에 따라 생활폐기물 하루 발생량이 2016년 99톤에서 2024년 206톤까지 급증하자 자체 처리시설 건립을 추진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우여곡절을 겪었다. 이 시설이 현재 위치로 잠정 결정된 2021년 3월 이후 시청 앞 항의 집회, 공무원 고소, 고발 등 주민들의 극심한 반대가 이어졌다.

주민 설득 작업에 나선 세종시는 2023년 7월 전동면 송성리 일원을 친환경종합타운 입지로 최종 결정 고시했다.

이번에 예타 면제를 받으면서 지방재정투자심사 등 후속 행정절차가 신속하게 진행될 전망이다.

국가재정법에 따라 예타 면제 뒤에는 사업의 시설 규모와 사업비 등을 판단하는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를 통해 시설 규모와 사업비가 최종 확정된다.

세종시는 이 시설을 수영장·목욕장 등 주민 편익 시설과 문화·체험시설을 갖춘 종합타운으로 건립할 계획이다.

권영석 환경녹지국장은 "친환경종합타운은 지속 가능한 성장과 깨끗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한 핵심 기반시설"이라며 "주민과의 소통을 통해 차질 없이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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