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 장령산휴양림 숲속동굴 체험파크 개장…폐철광산 재구성
51억원 투입…동굴 탐험, 스토리텔링 접목
- 장인수 기자
(옥천=뉴스1) 장인수 기자 = 충북 옥천군이 조성한 장령산자연휴양림내 숲속 동굴체험파크가 문을 열었다.
25일 옥천군에 따르면 국비 20억 원 포함 총사업비 51억 원을 들여 군서면 장령산자연휴양림 내 유휴시설인 금천계곡 철광산을 재구성한 체험파크가 개장식과 함께 탐방객을 맞는다.
동굴 입구에는 묘목의 고장 옥천을 상징하는 자연목 조형물을 설치했다. 중앙에는 갱도와 광차, 거미모형 등 오감으로 체험하는 동굴 탐험의 재미를 선사한다.
종점부는 의병장 중봉 조헌 선생이 승리를 기원했다는 전설을 담은 소원바위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조명이 비추는 소원폭포와 소원패 전시대를 마련했다.
황규철 군수는 "장령산자연휴양림내 또 하나의 관광 명소가 생겼다"며 "가족단위 체류형 관광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1994년 6월에 개장한 장령산자연휴양림의 전체 면적은 200만㎡로 하루 최대 25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옥천의 주요 관광지다.
해발 656m의 장령산 기슭에 있다. 소나무와 참나무숲 사이 계곡과 능선에 왕관바위, 포옹바위, 병풍바위 같은 기암괴석이 절경을 이룬다. 물 맑기로 유명한 금천계곡이 휴양림을 가로지르며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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