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길 외롭지 않길" 세종시설공단, 무연고자 공영장례

은하수공원서 첫 시행 공단 "공공책임 다하겠다"

지난 8일 세종시 산울동 은하수공원서 진행된 무연고 사망자 공영장례. (세종시설관리공단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세종시 시설관리공단은 무연고 사망자 공영장례를 치렀다고 9일 밝혔다.

공단 출범 이후 처음으로 열린 공영장례는 전날 장사시설인 세종시 산울동 은하수공원에서 공원사업소 주관으로 진행됐다.

공원사업소는 무연고로 빈소에 추모객마저 없어 마지막까지 쓸쓸한 길이 된다는 점을 고려해 대리 상주, 추모사 낭독, 발인 후 화장 등 전반적인 장례 절차를 성심껏 지원했다.

공영장례는 가족이나 연고자가 없거나 장례를 치를 수 없는 사망자를 대상으로 최소한의 장례 절차를 제공하는 제도이다.

조소연 공단 이사장은 "누구나 존엄하게 생을 마무리할 권리가 있으며, 공단은 공공이 책임지는 장례문화 정착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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