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수 이름만 불러도 1회" 단양군의원 7명 군정질문 165회?

홈페이지에 고작 5건 불과…1개 사안 쪼개기
5분 자유발언 무관심에 이어 군정 질문 외면

단양군의회./뉴스1

(단양=뉴스1) 손도언 기자 = 5분 자유발언에 무관심이었던 충북 단양군의회가 군정 질문도 외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정활동이 부실하다는 지적이다.

단양군의회에 따르면 9대 단양군의회가 2022년 7월 1일 개원한 이후 전체 7명의 의원이 2년 10개월간 의정활동을 하면서 모두 165차례 군정 질문을 했다.

A 의원 35차례, B 의원 15차례, C 의원 15차례, D 의원 31차례, E 의원 30차례, F 의원 25차례, G 의원 14차례로 의원 1명당 많게는 35차례에서 적게는 15차례 군정 질문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양군의회는 가장 많은 군정 질문을 한 의원이 34개월간 35회를 했다고 강조하고 있지만 '있을 수 없는 수치'라는 지적이 의회 안팎에서 나온다.

단양군의회 홈페이지에 공개한 의원 7명의 군정 질문 횟수는 모두 5차례다. 3년 가까이 의정활동이라고 하기에는 한 손으로 꼽을 수 있을 정도의 부끄러운 수치다.

홈페이지에 공개된 자료를 보면 이들 의원 7명은 2022년 11월 8일·9일·10일·11일(312회 임시회)과 2024년 7월 15일(328회 임시회)에 군정 질문을 한 것이 고작이었다.

단양군의회 관계자는 "1개의 사안으로 군수·부군수는 물론 실·과장 등에게까지 질문한 것을 포함해 전체 군정 질문 횟수를 집계했고, 홈페이지 수치에는 그런 것이 포함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충북의 한 기초단체 A 의원(40대)은 "군수 이름만 불러도 군정 질문 1회로 카운트된 셈"이라며 "의원들의 군정 질문 횟수는 나올 수 없는 숫자"라고 전했다.

앞서 단양군의원 7명은 모두 11차례(원포인트 포함)에 걸친 정례회와 임시회에서 1~2회만 5분 발언을 한 것으로 드러나 비판이 일었다. 어떤 의원은 5분 발언이 한 차례도 없었다.

k-55s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