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소방서, 이장 주도형 산불 감시체계 가동

이장에게 산불 예방 체크리스트 배부

증평소방서 이장단 산불 예방 교육/뉴스1

(증평=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 증평소방서는 산불 발생 위험이 큰 시기를 맞아 특수시책으로 '이장 주도형 산불 감시체계'를 가동한다고 3일 밝혔다.

이 시책은 산불 발생 가능성이 큰 농촌 지역의 실정을 반영해 각 마을 이장에게 산불 예방 체크리스트를 나눠주고 이를 바탕으로 자율 감시와 조기 신고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체크리스트에는 △농산부산물과 쓰레기 소각 행위 △논·밭두렁 태우기 △의심스러운 연기와 불빛 △산림 인근에서의 담배꽁초 투기 등 산불 발생의 징후를 빠르게 포착할 수 있는 12가지 항목을 담았다.

특히 강풍, 건조한 날씨 등 산불 취약 기상 상황에 관한 인식 제고와 함께, 주변 위험 요소에 대한 상시 관찰을 강조했다.

소방서는 체크리스트를 통해 이장이 마을 내 산불 위험 요소를 직접 점검하고 위험 징후 발견 시 즉시 119 또는 증평군 산림팀에 신고하도록 요청했다.

손덕주 서장은 "지역 주민과 가장 밀접하게 소통하는 마을 이장을 산불 감시의 핵심 축으로 삼아 신속한 대응체계를 마련하고자 했다"라며 "작은 경각심 하나가 대형 산불을 막을 수 있는 만큼 마을 단위의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했다.

증평소방서는 봄철 산불 예방을 위해 불법 소각 행위 단속 강화, 산불취약지역 순찰, 산불 예방 교육과 홍보 활동을 병행 추진 중이다.

skl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