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봄이네"…충북 유명 산·행락지 봄나들이 발길

청남대 1700명, 속리산 3500명 방문

완연한 봄 날씨를 보인 21일 부산 남구 오륙도해맞이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바다와 어우러진 활짝 핀 수선화를 감상하고 있다. 2025.3.21/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22일 전국에서 대통령 탄핵 찬·반 집회가 열리는 가운데 충북의 주요 산과 유원지는 행락객들로 북적였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0분 현재 기온은 영동 23도, 청주·충주 등 대부분의 지역은 22도, 제천 21도 등이다.

이처럼 맑고 쾌청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지역 주요 명산과 관광명소에는 가벼운 옷차림의 나들이객들로 붐볐다.

이날 무심천과 문암생태공원 등에는 반팔 차림의 가족, 연인, 친구들이 밝은 얼굴로 봄 정취를 만끽했다.

옛 대통령 별장인 청주 청남대에는 이날 오후 1시 20분 현재 1700여 명의 관람객이 찾아 대청호반을 따라 구불구불 조성된 대통령 길을 걸으며 풍광을 즐겼다. 이런 추세라면 지난 주 2952명을 훌쩍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

속리산국립공원에는 3500여 명의 등산객이 산행을 즐겼다. 이 가운데 2500여 명이 법주사 탐방로를 찾았다.

p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