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시민단체 "충북대 탄핵찬성 집회 방해한 시위대 조사해야"

(청주=뉴스1) 이재규 기자 = 충북시민단체가 보수 성향의 단체 등이 지난 11일 충북대학교에서 학생 주최로 열린 대통령 탄핵 찬성 집회를 방해하는 등 폭력 행위를 했다며 경찰의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다.

충북비상시국회의는 12일 성명을 내고 "충북대에서 열린 집회에 극우단체와 유튜버들이 난입해 행사를 방해하고 집회 물품까지 불태우는 폭력 행위가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이들은 학생들이 피신한 건물 앞까지 와 촬영을 하고 폭언했지만 경찰은 진입만 막았을 뿐 불 지르는 것을 그대로 방치했다"고 비판했다.

앞서 전날 윤 대통령 탄핵에 찬성하는 '윤석열 퇴진을 위한 충북대학교 학생공동행동'과 탄핵을 반대하는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는 개신인들' 학생들의 집회가 동시에 열렸다.

당시 탄핵반대 유튜버들과 시위대들이 찬성 측 학생들에게 고성을 지르거나 피켓을 빼앗아 불태우면서 학생들이 건물 안으로 피신하기도 했다.

jaguar9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