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성남초·영동황간초 '배움·휴식·놀이' 공존 교육공간 조성

충북교육청 'BTL 방식 그린스마트스쿨' 추진…실시협약 체결

충북도교육청은 27일 충북미래배움터㈜와 그린스마트스쿨 임대형민자사업 실시협약을 했다.(충북도교육청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청주=뉴스1) 엄기찬 기자 = 충북도교육청은 충주성남초등학교와 영동 황간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임대형민자사업(BTL) 방식의 그린스마트스쿨(교육공간 재구조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BTL은 민간사업자가 시설 완공 후 정부에 소유권을 넘기고, 일반적으로 20년간 시설운영권을 받아 시설을 운영하면서 시설 임대료와 운영비를 받는 방식이다.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충북미래배움터㈜를 선정한 도교육청은 충주성남초 본관과 후관, 황간초 본관과 유치원사를 개축해 미래형 교육과정이 가능한 학교로 새롭게 꾸밀 예정이다.

충주성남초는 '퍼포먼스 스튜디오'와 '드라마실' 등 특색 있는 공간 구성으로 창의성과 주도성을 키우며 배움과 휴식, 놀이가 공존하는 교육공간으로 조성한다.

황간초는 본관에 실내놀이터와 온마을 배움터실을 조성하고 유치원은 유희실을 만들어 꿈꾸고 성장하는 지역 연계 공교육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날 충북미래배움터㈜와 사업 실시협약을 한 도교육청은 오는 7월 착공을 시작으로 충주남성초는 2027년 2월, 황간초는 2026년 12월 모든 사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공공성을 최우선으로 모든 과정이 원활히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교육공동체에 더 나은 배움의 공간을 제공하는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edam_081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