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야생동물 피해보상 추진…최대 500만원

피해 상황 사진으로 찍어 행정복지센터에 신청

24일 충북 음성군이 야생동물 피해보상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 News1 지정운 기자

(음성=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음성군이 야생동물 피해보상 사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멧돼지 등 야생동물로부터 농작물 피해를 본 농가에 최대 500만 원을 지원한다.

야생동물 발자국이나 농작물 피해 상황 등을 사진으로 촬영한 뒤 읍면 행정복지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멧돼지와 고라니는 산과 인접한 밭에 주로 피해를 주는 것으로 조사됐다. 멧돼지 피해가 대부분이고, 고라니는 많지 않다.

까치는 과수원에 피해를 주는 대표 야생동물이다. 사과와 복숭아 등에 상처를 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둘기와 꿩도 상추와 배추에 피해를 준다.

야생동물 예방 울타리 등 피해 예방 시설을 설치한 뒤 피해를 봤다면 보상금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음성군은 지난해 45 농가에 보상금 7000만 원을 지급했다.

blueseeki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