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시내버스 무료화 이후 승객 20~30% 증가

전통시장이나 관광지 방문도 늘어

24일 충북 음성군은 시내버스 무료화 이후 승객이 20~30% 증가했다고 밝혔다.(음성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음성=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음성군은 시내버스 무료화 이후 승객이 20~30%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전에는 걸어 다녔던 짧은 거리도 시내(농어촌)버스를 이용하는 시민이 늘고 있다.

기존에는 왕복 버스요금으로 3000원을 내야 했는데, 이제는 무료이기 때문이다.

음성군과 진천군은 주민 이동권 보장을 위해 2025년 1월 1일부터 시내버스를 무료화했다. 충북혁신도시를 공유하고 있는 양 도시가 함께 대중교통을 무료화 한 건 이번 사례가 처음이다.

시내버스 무료화로 전통시장이나 관광지 방문이 늘어나면서 지역경제에 도움이 된다는 평가다. 노인, 청소년, 외국인 주민 등 교통 약자들은 경제적 부담을 덜어 만족도가 높아졌다.

조병옥 군수는 "시내버스 무료화가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음성군은 음성을 경유하는 인근 자치단체 버스노선도 지역 내 운행에 대해 무료화를 검토하고 있다.

blueseeki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