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서 탄핵 찬반 맞불 집회…보수·진보 같은 장소서 다른 시간에

"탄핵소추 사건은 법적, 상식적으로 무효"
"극우 청산하고 윤 대통령 하루빨리 파면해야"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참가한 시민들.2025.2.22/뉴스1 이재규 기자

(청주=뉴스1) 이재규 기자 = 충북에서 22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둘러싼 찬반 집회가 열렸다.

보수 성향의 기독교 단체인 세이브코리아는 이날 오전 11시 충북도청 서문 앞에서 국가비상기도회를 열고 윤 대통령 탄핵에 반대 목소리를 냈다.

이들은 "국회를 장악한 민주당이 탄핵을 남발하고 예산을 삭감해 국가 운영을 마비시키고 있다"며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자신의 재판을 지연시키며 오로지 대통령이 되기 위해 국정과 민생을 파탄 내고 있다"고 비난했다.

또한 "윤 대통령 탄핵소추 사건은 법적으로나 상식적으로도 무효"라며 "헌법재판소 재판관들은 각하 또는 기각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집회에는 500여 명이 참가했다.

탄핵 촉구 집회(충북비상시국회의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2025.2.22/뉴스1

이어 오후 4시 같은 장소에서는 진보 성향의 충북비상시국회의가 18차 충북도민 시국 대회를 열고 탄핵을 촉구하는 집회를 진행했다.

이들은 "윤석열 대통령은 뻔뻔하게 내란을 부정하고 있다"며 "즉각 끌어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재판 과정에서 윤 대통령과 김용현 장관이 오래전부터 계엄을 치밀하게 기획한 정황이 드러났다"며 "극우 내란 세력을 하루빨리 청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헌법재판소는 서둘러 윤 대통령을 파면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jaguar9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