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3월부터 충주사랑상품권 할인율 7%→10% 인상

구매 한도는 1인당 50만 원 유지

17일 충북 충주시는 3월부터 충주사랑상품권 할인율을 기존 7%에서 상시 10%로 올린다고 밝혔다. 사진은 카드형 충주사랑상품권.(충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충주시는 3월부터 충주사랑상품권 할인율을 기존 7%에서 상시 10%로 올린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할인율 인상은 계속되는 경기침체에 대응해 소상공인 매출 증대를 꾀하기 위해서다.

충주시는 그동안 할인율 7%를 유지해 왔다. 시민들은 지역화폐 취지에 맞게 할인율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역화폐 할인율은 국비 지원 규모에 따라 달라진다. 인구감소 지역은 5%, 일반 자치단체는 2%다.

충주시는 일반 자치단체에 해당한다. 올해는 아직 국비를 받지 못했지만, 지역경제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단 구매 한도는 50만 원 그대로다. 충주시는 올해 전액 시비로 지역화폐 1000억 원을 발행했다.

조길형 시장은 "소비 심리 회복을 위해 할인율 인상을 결정했다"며 "이번 조치가 지역 경제 회복의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충주시는 사용자 편의를 높이기 위해 모바일결제(QR결제) 가맹점도 계속 확대하기로 했다.

blueseeki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