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아쿠아리움에 수달 산다' 충주시·한국수달보호협회와 협약

유라시아 수달 한 쌍 기증…생태 정보 등 공유

13일 충북 충주시가 수달 생태체험을 내용으로 한국수달보호협회와 협약했다고 밝혔다.(충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충주시가 수달 생태체험을 내용으로 한국수달보호협회와 협약했다고 13일 밝혔다.

양 기관은 수달 사육관리와 보전, 교육, 전시, 홍보, 연구 등의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시는 한국수달보호협회에서 유라시아 수달 한 쌍을 기증받기로 했다. 수달은 오는 6월 준공 예정인 충주 아쿠아리움에 살게 된다.

수달을 사육하려면 먼저 관련 기준에 맞는 시설을 갖춘 뒤 국가유산청의 천연기념물 현상변경허가를 받아야 한다.

시는 아쿠아리움 개관 일정에 맞춰 수달 입식 관련 허가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김광수 농업정책국장은 "충주 아쿠아리움은 수달을 사육하며 사양관리 기술과 생태 정보 등을 한국수달보호협회와 공유하게 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충주시 농산물 통합 브랜드 캐릭터와 연계해 시민들이 수달을 더욱 친근하게 느끼고 직접 관찰할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충주시 농산물 통합 브랜드 캐릭터는 수달을 형상화한 '충주씨'로 아이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blueseeki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