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대농지구 복합개발 민간참여 공모기한 연장

사업계획서 제출일 2월 6일→3월 31일…설 연휴 등 기간 부족

청주시 복대동 복합개발 민관협력사업 위치도/뉴스1

(청주=뉴스1) 이재규 기자 = 충북 청주시는 복대동 복합개발 민관 협력사업의 사업계획서 제출 기한을 이달 6일에서 3월 31일로 연장했다고 4일 밝혔다.

설 연휴가 있어 제출 기간이 부족하다는 의견을 반영한 조치다. 공모 기한 연장과 함께 사업계획서 제출 전 사업참가확약서를 제출하는 절차도 추가했다.

이 사업은 대농 2‧3지구 상업 8블록 장기 유휴 부지를 대상으로 민간 참여자와 청주시가 공동 출자법인을 설립해 공공시설과 수익시설을 복합 개발하는 내용이다.

앞서 청주시는 지난해 10월 대농 2·3지구 상업 8블록(1만 7087㎡, 일반상업지역) 공유재산 복합개발의 사업참가 확약서를 제출한 컨소시엄이 없어 공모를 중단했다.

같은 해 11월 재공고를 내고 사업 참여 대표사는 신용평가 등급 A-이상, 대표건설사는 시공능력평가순위 토건 분야 20위 이내로 자격을 완화했다.

공공시설 기부채납 면적은 기존 3만㎡에서 2만 2000㎡ 사이 구간에서 규모에 따라 점수를 주는 정량평가를 삭제하고 최소 건축물 전체면적 2만 2000㎡의 정성평가로 전환했다.

공공시설 의무 운영 기간도 기존 5년에서 최소 1년으로 줄였다.

청주시 관계자는 "계속된 불황으로 사업 추진에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시민들이 만족할 수 있는 결과가 되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aguar9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