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자운 의원 "충북도청 충주로 이전하자…역사회복·균형발전"

 김자운 충주시의원.
김자운 충주시의원.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균형발전과 역사 회복을 위해 도청을 충주로 이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4일 김자운 충주시의원은 291회 충주시의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자유발언으로 도청 이전을 촉구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청주는 충북 면적의 13%에 불과하지만, 인구의 53% 이상이 집중돼 있다. 도내 지역내총생산(GRDP)도 절반 이상(51%)을 차지한다.

도내 공공기관 150여 개 중 절반 이상이 청주에 몰려 있는 점도 불균형을 보여주는 증거라는 게 김 의원의 지적이다.

김 의원은 앞으로 청주가 특례시로 지정되면 지역 간 불균형은 한층 심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도청 이전이 단순히 경제적 관점에서만이 아니라 역사적 배경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제강점기 때인 1908년 도청이 충주에서 청주로 이전되면서 충주가 위상을 상실했다는 이유에서다.

도청을 충주로 이전하면 역사 회복과 함께 충북 전체의 균형발전을 끌어낼 수 있는 명분이 있다는 게 김 의원의 설명이다.

김 의원은 "이제 아픈 역사를 바로잡아야 할 때"라면서 "도청 이전은 단순히 행정기관 위치를 이동하는 것을 넘어 역사적 정의를 세우는 상징적 조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blueseeki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