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소방, 지난해 생활안전 출동 17.4% 증가…벌집제거 최다

화재·구조·구급 출동 전년 비해 3.7% 감소

충북소방본부 전경(충북소방본부 제공)/뉴스1

(청주=뉴스1) 이재규 기자 = 지난해 충북 소방의 생활안전 관련 출동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충북소방본부가 발표한 '2024년 소방활동 현황'에 따르면 소방당국은 지난해 17만 2596건의 신고에 출동했다.

전년과 비교해 화재·구조·구급 출동은 3.7% 감소했고 생활안전 출동은 17.4% 증가했다.

특히 생활안전 출동 건수는 2만 4549건으로 전년보다 3644건 증가했다. 벌집 제거 출동이 1만 6649건으로 67.8%를 차지했고, 동물처리 3578건(14.6%), 비화재처리 2130건(9.1%) 등이었다.

화재 발생 건수는 1339건으로 사망자는 15명, 부상자는 113명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사망자는 2명 줄었지만, 부상자는 21명 늘었다. 재산 피해는 371억 원으로 전년 260억 원보다 111억 원 늘었다.

화재 원인으로는 부주의가 478건(35.7%)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전기적 요인 368건(27.5%), 기계적 요인 152건(11.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구조 출동은 2만 1012건으로 전년 대비 2673건(11.3%) 감소했다. 구조된 인원은 3015명으로 전년보다 164명(5.8%) 증가했다.

119구급대 출동 건수는 11만 9304건으로 전년보다 1604건 감소했다.

이송 유형별로는 질병 환자 4만 4656명(65.7%), 추락·낙상 등 사고부상 1만 2182명(17.9%), 교통사고 7138명(10.5%) 등으로 집계됐다.

jaguar9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