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쌀 고품질 새 품종 이름 '중원진미'…밥맛 좋고 병충해 강해

옛 지명 중원에 참쌀 의미 담아

31일 충북 충주시가 올해 고품질 쌀 품종인 '중원진미'를 농가에 보급한다고 밝혔다.( 충주시 제공)/뉴스1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충주시가 올해 고품질 쌀 품종인 '중원진미'를 농가에 보급한다고 31일 밝혔다.

중원진미는 지난해 충주시농업기술센터가 농촌진흥청과 개발한 '전주679호'의 신품종 이름이다.

신품종은 농진청 국립식량과학원에서 도입한 26개 벼 품종 중 병충해 저항성, 밥맛 등 평가를 거쳐 선정했다.

이름은 충주의 옛 지명인 중원에 참쌀(眞米)과 귀한 맛(珍味)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시는 올해 국비 1억 원을 들여 10㏊ 규모의 채종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공공비축미 수매 품종으로 지정해 2028년까지 재배 면적을 1000㏊로 확대할 계획이다. 포장디자인 개발, 시제품 출시, 시장 판촉 활동 등 다양한 홍보사업도 벌이기로 했다.

장정희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중원진미는 침체한 쌀 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blueseeki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