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내년 국·도비 확보 목표 111건 3001억원…대응시스템 가동

송 군수, 철저한 사전절차 이행과 상대가 공감할 논리 개발 주문

충북 진천군 국도비 확보 전략 보고회 모습/뉴스1

(진천=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 진천군이 새해 벽두부터 2026년도 국·도비 확보 대응시스템을 본격 가동했다.

군은 21일 송기섭 군수 주재로 '2026년 국·도비, 2025년 공모사업 확보 전략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발굴 보고된 사업의 2026년 국·도비 목표액은 111건 3001억 원(총사업비 1조 9311억 원)이다. 이 가운데 2025년 응모 예정 공모사업은 26건 531억 원(총사업비 809억 원) 규모다.

군이 발굴한 신규 사업은 △스마트복합산업단지 공공폐수처리시설 건설(총사업비 122억 원) △메가폴리스산업단지 공공폐수처리시설 건설(총사업비 193억 원)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설치(총사업비 159억 원) △광혜원농공단지 공공폐수처리시설 설치(총사업비 300억 원) 등이다.

△진천읍 도시재생 인정사업(총사업비 113억 원) △봉죽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총사업비 394억 원) △진천 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3차)(총사업비 356억 원) △진천군 4단계 하수관로 정비(총사업비 276억 원) 등도 포함됐다.

군은 그동안 연도별 국가 예산 확보 현황과 성과분석으로 미흡한 분야 보완 대책을 수립해 왔다.

중앙부처의 예산편성 주기에 맞춘 단계별 추진체계 구축, 사전절차 이행에 관한 체크리스트 점검, 인적 네트워크 구축과 주기적 관리 등에도 힘썼다.

지난해 11월부터 총 3차에 걸쳐 2026년도 사업을 발굴하고 해당 사업에 관한 사전절차 이행사항도 점검했다.

군은 이날 회의에서 부서 간 사업공유와 사업별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세부 전략 방안을 마련한 뒤 본격적인 예산확보 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예산확보를 위한 사전절차 이행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새로 발굴한 사업의 필요성에 대해 중앙부처 공무원이 공감할 논리를 만드는 것이 필수적"이라며 "확실한 논리 개발에 힘써달라"고 주문했다.

skl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