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박물관단지에 108m '훈민정음 기념탑' 건립 가시화

최민호 시장 "민족의 자랑·우리 역사의 큰 브랜드 될 것"
반기문 건립명예조직위원장 "한글문화도시에 건립 기쁜 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13일 오후 세종시청 4층 정음실에서 열린 '2025 세종대왕 훈민정음 대상' 시상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 News1 장동열 기자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세종시의 세종대왕 훈민정음 창제 기념탑 건립 사업이 가시화하고 있다.

세종시와 훈민정음기념사업회는 13일 세종시 박물관단지 인근에 28층·108m 규모의 한옥 목탑 형태로 훈민정음 창제 기념탑을 건립하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28층은 훈민정음 28자를 상징하고, 108m는 훈민정음 서문 108자를 의미한다.

앞서 최민호 세종시장은 지난 7일 확대간부회의에서 이런 구상을 밝혔다. 당시 그는 한글문화도시 등 5대 비전을 제시하며 세종시가 한글문화도시로 느끼지도록 도시상징광장과 한글사랑거리 연계, 훈민정음탑 건설 등을 제안했다

이후 이날 시청에서 열린 '2025 세종대왕 훈민정음 대상' 시상식에서 훈민정음 기념탑 조성 장소와 규모 등을 공개한 것이다.

최 시장은 "이 탑은 민족의 자랑이자 세종시의 기념탑이고 우리 역사의 큰 브랜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훈민정음탑 건립조직위원회 명예조직위원장인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은 "한글문화도시 세종시와 훈민정음기념사업회가 훈민정음 창제를 기념하는 상징탑을 세종시에 건립하기로 한 것은 매우 기쁜 일"이라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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