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명도 반갑다"…옥천군 지난해 출생아 수 반등
지난해 118명 전년보다 늘어…출산·육아 지원 효과
- 장인수 기자
(옥천=뉴스1) 장인수 기자 = 충북 옥천군이 지난해 출생아 수가 늘자 크게 반기는 분위기다.
8일 옥천군에 따르면 지난해 출생아 수가 118명으로 전년 117명보다 1명 늘었다.
옥천군의 지난해 10월 전체인구는 4만 8332명이다. 2022년 1월 심리적 지지선인 '5만명'이 무너진 뒤 감소세가 가팔라지는 추세다.
대부분의 농촌지역이 그렇듯이 65세 이상 인구가 35%에 이르는 초고령사회다 보니 사망자가 출생아를 앞서 인구의 자연 감소 현상이 지속되는 양상이다.
군은 지난해 출생아 수 소폭 상승을 두고 인구구조가 점차 고령화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하면 주목할 만한 수치라며 반기고 있다.
옥천군은 그 배경으로 다양한 출산·육아 지원사업이 효과를 내는 것으로 보고 있다.
군은 산후조리 비용 150만원 지원 등 임신 전부터 출산까지 상황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출생아 1인당 5년간 1000만원을 지원하는 충북 출산육아수당을 지급하고 있다.
육아환경 개선을 위해 옥천읍 공동 육아나눔터와 청성면 어린이 행복센터 등도 운영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아이를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을 지속해 보강한 데 따른 결실"이라며 "차별화한 저출산과 지역 소멸위기 극복대책을 발굴에 더 애쓰겠다"고 말했다.
jis4900@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