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으로 뇌파 안정…발달장애인 대상 아로마 케어 재활"

건국대글로컬 창업센터 입주기업과 충주성심맹아원 교육사업 협약

아로마 케어를 활용한 발달장애 재활 프로그램이 주목받고 있다. 사진은 후각 훈련 키트를 활용한 재활 운동 모습.(글로컬캠퍼스 제공)2024.6.22/뉴스1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아로마 케어를 활용한 발달장애 재활 프로그램이 주목받고 있다.

22일 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에 따르면 최근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 ㈜온당과 충주성심맹아원이 교육사업 추진을 내용으로 협약했다.

㈜온당은 지난해부터 성심맹아원 장애인을 대상으로 아로마 후각 훈련 키트를 활용한 재활 운동을 하고 있다.

아로마 케어는 발달장애인 가족이나 보호자가 대상자에게 향을 맡게 하거나 아로마 제로 마사지하는 방식이다.

발달장애인은 가끔 갑자기 흥분하거나 밤에 잠을 못 자는 증상들이 발생하기도 하는데, 아로마 케어 이후 이런 증상이 개선됐다는 게 ㈜온당 관계자의 설명이다.

실제 지난해 참여 장애인 뇌파 변화를 측정했더니, 아로마 케어가 뇌파 안정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로마 케어가 장애인 개인의 건강 상태와 인지 능력, 아로마 선호도 등에 따라 맞춤형 케어를 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박미미 ㈜온당 대표는 "향은 복합 화합물로 부교감 신경계 안정과 뇌파와 자율신경계를 조정하는 능력이 있다"면서 "아로미 케어를 대상과 증상에 따라 구체화해 데이터를 구축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안순기 성심맹아원 원장은 "보호자 만족도가 높은데 올해는 관련 예산이 줄어 아쉽다"며 "관계 기관의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라고 에둘러 지원을 호소하기도 했다.

㈜온당은 아로마를 활용한 교육 키트를 만들고 있다. 수안보 온천수와 쑥 등을 원료로 아로마 오일을 개발해 고체 화장품이나 입욕제도 개발할 계획이다.

영국이나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아로마 케어가 발달장애인이나 시니어 인구의 뇌에 어떤 영향을 주는 지 연구가 한창이다.

blueseeki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