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호크루즈 주인 바뀔까?…매각 검토에 투자자 촉각

A사, 6월 인수의향서 접수…충주호크루즈 "확정된 것 없어"
중부내륙지원특별법 등 호수 개발 호기에 시민 기대감 상승

충북 충주호에서 36년간 관광선을 운영해 온 ㈜충주호크루즈 주인이 바뀔 전망이다. 사진은 충주호 관광선.(충주시 제공)2024.5.22/뉴스1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충주호에서 36년간 관광선을 운영해 온 ㈜충주호크루즈의 주인이 바뀔 전망이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재향군인회는 ㈜충주호크루즈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

㈜충주호크루즈는 내륙의 바다로 불리는 충주호에서 관광선을 운영하는 회사로, 재향군인회가 운영한다.

5월 현재 ㈜충주호크루즈는 1년 된 신규 관광선 2척과 9년 된 관광선 1척 등 모두 3척의 관광선을 운항 중이다.

이번 매각 검토는 재향군인회의 재무개선 작업의 하나로 유동성 확보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A 업체는 6월 초순쯤 인수 의향서를 접수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다만 ㈜충주호크루즈 관계자는 "아직 확정된 게 없다"면서 "매각 관련해 할 말이 없다"라고 잘라 말했다.

매각이 추진된다면 충주호 관광은 전환기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회사의 과감한 투자와 관광객 니즈를 반영한다면 호수 관광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

충북도가 호수 자원 개발을 위해 중부내륙지원특별법을 제정한 점도 주목할 만하다. 조만간 미흡한 부분에 대한 법률 개정이 이뤄진다면 충주호는 내륙 관광의 주인공이 될 가능성이 크다.

충주시도 마리나 시설을 갖춘 중원종합휴양레저타운과 전국 최장 규모의 출렁다리 등을 충주호에 건립하고 있어 향후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시민 김 모 씨는 "충주 하면 충주호인데, 그동안 핵심 관광 콘텐츠가 부족하다는 아쉬움이 많았다"면서 "이번 기회에 충주호 관광에 새로운 계기를 마련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blueseeki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