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10주기…충북교총 "학생·교원 등 희생자 깊이 추모"

'안전한 사회와 학교 만들기' 다짐하고 실천하는 날 돼야

충북교원단체총연합회 로고.

(청주=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도교원단체총연합회는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도내 1만 8000 교육자와 함께 250명의 제자와 11명의 동료 교원 등 304명의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깊이 추모한다고 밝혔다.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채 그리움과 눈물로 10년을 지냈을 유가족에게도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했다.

충북교총은 "충북의 교육자들은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제자를 구하고 살신성인한 단원고 선생님들을 기억한다"며 "사랑하는 제자의 안전과 생명보다 더 소중한 것은 없다는 사실을 더욱 가슴에 새긴다"고 했다.

이어 "10년 전 침몰해 가던 세월호에는 우리의 부끄러운 모습이 담겨있었다"며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큰 호흡을 갖고 다시 한번 우리를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도내의 학교와 1만 8000 교육자들께 4월 16일에는 제자들과 세월호 참사를 기억, 추모하는 시간을 갖고 생명의 소중함과 안전의 중요성을 함께 공감하는 기회를 가져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한다"고 했다.

skl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