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 주민 생활불편 살펴보니…"안내·표지판 최다"

군 '공무원 생활불편 민원처리제' 운영, 지난해 527건 해결

교통사고 유발 민원이 제기된 단양군 상진리 도로변 화단.(단양군 제공).2024.1.14/뉴스1

(단양=뉴스1) 이대현 기자 = 충북 단양군민들은 각종 안내·표지판 불량 등 도로 시설물로 인한 불편을 가장 많이 호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양군은 지난해 '공무원 생활불편 민원처리제'를 운영해 총 527건의 주민 생활 불편을 신속히 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불편사항을 접수받은 공무원이 직접 현장에 나가 상황을 살핀 뒤 다른 업무보다 우선해 민원을 처리해 주는 서비스다.

주민 불편 민원 처리 후 달라진 도로변 화단.(단양군 제공).2024.1.14/뉴스1

일종의 '적극행정'인 셈이다. 군이 처리한 민원을 분야별로 보면, 각종 안내·표지판, 가로등, 버스정류장 등 도시 시설물 분야가 총 238건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과속방지턱, 노면 불량 개선, 도로 여건 개선 등 도로 분야가 89건으로 뒤를 이었다.

그 다음으로는 △교통 분야 43건 △불법 광고물 정비 31건 △공공시설물 개선 28건 △경관조명 등 관광시설물 개선 26건 △환경 분야 14건 △기타 58건 순이었다. 군 관계자는 "민원 해결 우수 공무원을 선정해 인센티브를 준다"며 "올해는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lgija20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