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축제 없는 '제베리아'…제천시 관광 먹거리 찾는다

김창규 시장 "상설 눈썰매장 검토" 지시
과거 의림지축제 등 따뜻한 날씨에 폐지

제천얼음페스티벌 때 운영된 임시 눈썰매장.(제천시 제공).2024.1.8/뉴스1

(제천=뉴스1) 이대현 기자 = 충북 제천시가 상설 눈썰매장 등 겨울철 '관광 먹거리' 개발에 나섰다.

8일 시에 따르면 김창규 시장이 최근 겨울철 시민이 즐길 수 있는 상시 놀이시설 신규 조성 등의 검토를 관련 부서에 지시했다.

시는 단양 사계절눈썰매장과 같이 상설 시설을 짓는 방안을 가장 먼저 검토 중이다. 시설 규모와 예정지 등도 장기 검토에 들어갔다.

인공 얼음과 눈을 만들 수 있는 시설을 갖춰 날씨나 기온에 영향 없이 겨울 내내 시민과 관광객을 끌어모으겠다는 게 시의 구상이다.

이는 민선 8기 시가 표방한 '스포츠마케팅', '일일 체류형 관광객 5000명 유치'와 궤를 같이한다. 시는 △청풍호벚꽃축제(봄)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여름) △한방바이오박람회(가을) 등 계절별로 대표 축제를 열고 있다. 그러나 겨울 축제는 몇 년째 부재중인 상태다.

제천얼음페스티벌 때 조성된 얼음성.(제천시 제공).2024.1.8/뉴스1.

시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의림지빙어축제, 겨울왕국페스티벌 등 의림지와 시내 일원에서 겨울 축제를 열었지만 온화한 기온, 코로나19 장기화, 예산 문제 등의 이유로 모두 폐지했다. 이런 탓에 시민과 관광객은 추위를 만끽할 수 있는 겨울 축제 갈증을 늘 느껴왔다.

시 관계자는 "짧게는 상설 눈썰매장을 포함해 장기적으로는 겨울철 대표 축제 등 관광 먹거리 개발에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lgija20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