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호 세종시장 "내년도 예산안 건전재정 기조로 긴축 편성"

시정연설 "신규사업 억제 등 강력한 세출 구조조정"
국회 세종의사당 규칙안 통과 1조7558억 투자유치 성과

최민호 세종시장이 13일 시의회 본회의장에 열린 86회 정례회에서 내년도 예산안과 관련한 시정 연설을 하고 있다. / 뉴스1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최민호 세종시장은 13일 "채무부담이 큰 확장 재정보다는 건전재정 기조하에 (내년도) 긴축재정 예산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최 시장은 이날 86회 세종의회 정례회 1차 본회의에서 2024년도 예산안 제출과 관련한 시정연설을 통해 "글로벌 경기 둔화 및 고금리 장기화로 국가 재정과 시 재정 여건이 녹록지 않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행정운영 경비 등 공통경비 절감, 행사성 사업 축소 및 신규사업 억제 등 강력한 세출구조조정을 실시하겠다"고 설명했다.

다만 장애인, 노인 등 사회적 약자 지원과 지방채 발행은 최소화할 계획이다.

그는 올 시정에 대해서는 "행정수도의 면모를 확실히 갖추고, 미래전략수도로 도약할 발판을 다지는 해였다"고 평가했다.

그 예로 전국 시·도지사협의회 사무소의 세종 이전 확정, 지방시대위원회의 세종 출범,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한 국회 규칙 통과, 충청권 특별자치단체 구성 규약 합의 등을 꼽았다.

이를 통해 정치·행정 중심의 제2의 수도로서 위상을 확보했다는 게 최 시장의 판단이다.

이와 함께 시정4기 출범 이후 KT&G와 아성 다이소 등 28개 기업과의 1조7558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와 '세종 스마트 국가산업단지 계획' 최종 승인, 조치원 비행장 비행안전구역 축소 확정, 친환경종합타운 입지 최종 결정 등을 성과로 들었다.

그동안 공을 들여온 2025 국제정원도시박람회가 1년 연기된데 대해서는 아쉬움을 표했다.

최 시장은 "시의 재정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박람회의 개최 시기를 계획보다 1년 뒤인 2026년에 열겠다"며 "더 준비된 모습으로 개최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고금리, 고물가로 민생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집행부와 시의회가 긴밀하게 협심해 슬기롭게 대처해 나갔으면 한다"며 발언을 마쳤다.

앞서 세종시는 지난 6일 올해 본예산 2조28억원보다 4.8%(968억원) 감소한 1조9059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 시의회에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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